차량 구매시 할부 이자 듣고 깜놀 ㅠ(26)
치킨스킨
쪽지전송
Views : 88,494
2022-08-05 23:12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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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가 27% 맞나요?
필리핀 이자가 많이 높다고 들었지만 27%가 맞다면 정말 미친 이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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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식으로는 아무리 똥차를 사도 자기가 현금 주고 살 수 있는 수준에서 사는게 맞는것 같은데 항상 게시판에는 무슨 잘 나온 차를 새차로 사야 한다는 글들만 대세더군요.
필리핀 교포들은 다들 부자들만 있는지, 아니면 새차 살 능력안되면 차를 사지 말라는 건지, 아니면 미친 이자를 내고 차를 사라는 건지.
더이상 이해하기를 포기한 상황입니다.
당장은 택시가 편한 지역이라 차 구입을 미루고 있지만, 좀 지나서 사게 되어도 융자로 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사준다면 상관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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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인 아주 부자가 아닌이상 대부분 이들은 할부로 차를 구입합니다.
차는 꼭 필요한데 애초에 일시불로 살 능력이 안되니 일시불 차량 가격 자체를 신경 안씁니다.
이들에게 중요한건 월 얼마씩 나가는것 이거 하나만 생각하고 구입합니다.
주변 필리핀 사람들한테 너 차 얼마짜리냐 물어보면 월 얼마라고 대답하는게 대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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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하면 그렇게라도 해야겠지요.
바기오는 택시가 좋아서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비오는날 그랩도 안잡히고 택시 잡는데 15분씩 걸리고나면 또 생각이 달라지네요.
막상 차가 있어도 주차하는데 오래 걸리면 또 마음이 바뀔지 모르지만.
27% 할부는 도저히 자존심이 상해서 못할거 같아요.
바기오 시내 도로도 그렇게 나쁘지 않고 날도 덥지 않습니다. 대신 비는 많이 오지만.
필리핀 렌트카도 비싸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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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생각이 참...
마닐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랩도 좋고 또 비오면 안잡히고 주차할때 고생하고
그래서 차사면 주차하기 힘들다고 기사 구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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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를 사야하는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도로사정이 워낙 안좋다보니깐 새차도 5년만타면 하체가 다 고장나버리고요. 날이 덥다보니 라지에이타나 전자부품들이 잘고장이 납니다.
중고로 사면 아주 난리도 아니예요 고쳐도 고쳐도 계속 고장납니다.
일시불로 새차를 할수있으면 좋겠지만, 못사니깐.. 비싼 할부금 이라도 내서 사는거지요.
또한 할부금을 내도.. 렌트카비용 같은거보단 훨씬 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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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딜러는 2년후게 중도상환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ㅠㅠ
당장 차가 없으면 불편하고 차 값을 한번에 내거나 할부 27% 주면서 차를 구매하는 것도
미친 짓 같고 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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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새차는 거의 무이자 가까운 할부에 살 수도 있고, 중고차 고장나면 수리비가 차값만큼 나올 수도 있어서 왠만하면 새차를 탑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제 생각에는 중고차 샀다가 고장나면 필리핀 공임이 비싼것도 아니고, 차 고치는 동안 그랩 택시 타고 다녀도 되니 그냥 중고차 사도 될것 같습니다.
페북 마켓플레이스에 보면 중고차 정말 싼건 찾기 힘들지만 2십만~3십만 페소 정도만 되도 매물 많습니다. 더 여유가 없으면 제 윗집 백인남자는 정말 5만페소도 안할것 같은 한 40년 되보이는 코롤라 거의 맨날 타고 잘만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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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10년후에도 필리핀에 계시다면... 아마 이런 댓글 안다실거라 제 두손 겁니다 ㅎㅎ
미국 아니 한국보다 공임이 저렴한건 사실이나 부품값이 몇배 이상합니다.
또 도로 날씨등 여건상 고장 발생율이 10배이상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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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어쩌겠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도저히 27% 이자 주고는 못사겠으니. 이건 자존심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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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7년전쯤에 캠리 6만키로 정도 탄 차를 약 70만페소에 샀습니다. 차는 카사에서 꼬박꼬박 정비도 받았고 차주는 집에 자기차 6대정도 가지고 있고 어머니가 이름만 되면 알 수 있는 콩글리시우만이라고 하는 부자집 아들레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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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행거리가 12만킬로 정도 되었을 때 수리비를 계산해보았더니 80만페소 이상 들었습니다,
다시는 중고차 사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험하게 운전하는 것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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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프로는 아무것도 아님니다....
서민상대는 년 백프로는 안될가요?가난한 한국인도 진출하려는 업종이 사채.전당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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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loan 또는 Bombay 5-6 loan 이라고 해서 5페소를 빌려준다음 한달 후에 6페소를 받습니다. 단리 계산으로도 무려 연리 240프로죠. Bombay 라는 이름에서 보이듯 주로 인도 사채업자들이 극빈층 필리피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당연히 불법이기 때문에 간혹 Indian 5-6 lender 가 잡혀들어갔다는 기사도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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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면 (원금+ (원금 x 135%))÷ 60 =월불입금
이따구 계산 하던데요
갚은만큼 이자 줄어드는거 없으니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실제로는 저거 27프로 보다도 훨 비싼 이율일겁니다
그래서 할부쓰면 딜러가 할부사에서 커미션 받아가는거 많으니까
현금으로 사면 안좋아 합니다. 요즘같이 출고 밀리면 할부쓰는 사람 먼저 줄거예요 그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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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은행 BPI, BDO, SECURITY BANK, METRO BANK 이런쪽에 거래가 있으시면, 6~7% 사이에 카론 받아서 처리가 가능합니다.
딜러들이 보여주는 론 scheme은, 잘은 모르겠지만 이자율이 높고 은행에서 론받는게 아닌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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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사이트에 보시면 카론 시뮬레이션 해주는게 있는데, 계산해 보시면 27% 뭐 이런식으로 안나옵니다.
평균 10% 정도
이전에는 7~8%였던거 같은데, 금리가 올라서 그런가 높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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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헛소리하는 이자말고,
실제 차값을 현찰로 샀을때랑 론으로 샀을떄 원금을 다르게 시작합니다.
여기다 각종 수수료들 합한다음, 컴퓨터로 실제 이자 계산하면 다르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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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 서비스만 해도 수수료 엄청 내고 씁니다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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