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람과 밥을 먹나요? 라는 글을 읽고..(18)
마닐라스카이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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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4 11:04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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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KBS인가 EBS에서 실험한게 있습니다.
서울 길거리에서 외국인들 섭외해서 한국사람에게 길을 좀 알려달라고 영어로 질문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백인이 영어로 "익스 큐즈 미" 라고 말을 붙이면 영어를 모르는 한국 사람들도
일단 발걸음을 멈추고 손짓 발짓 그것도 안되면 옆 사람에게
물어봐서라도 친절하게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거의 80% 이상의 한국인들이요.
그러나 정작 흑인이나 동남아. 아랍쪽 사람이 "익스큐즈 미" 라고 말걸면
90%가 그냥 손을 휘휘 내저으면서 지나가버리더군요.
다른나라 사람들 욕할것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국민 의식 수준이 아직 그정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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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정하는건 아니고 그냥 그럴수도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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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래전에 불법 체류자로 미국에서 살던적이 있지요.
백인도 흑인도 저를 고발 한적 없고, 스페니쉬 사람도 저를 괴롭게 한적 없답니다.
저를 고용한 한국인 사장이 영주권 없는 그것을 가지고
그 당시 자식같은 저희 젊은 부부를 참으로 많이도 협박하고 억울하게 하였답니다.
임금을 자기 마음대로 빼앗기도 하고, 축소하고, 일이 늦어지거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민국에서 불법체류자 잡으러 온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서 가슴이 쪼그라 질 정도로 두려워하며
화장실 구석에 숨어 아내와 눈물을 함께 흘리던 날이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고향 떠난 타향 살이의 설음도 크지만 같은 동향, 같은 동포가
영주권이 없어 불법체류하는 약점을 쥐고 갈취하고, 협박하며 차별대우 할때
그 배신감은 참 크더군요.
저는 조선족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더 깊이 이해가 가지요.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은 군대 시절 어려움 같이 아련한 추억으로 생각 되어지지만
지금도 그와 같은 일이 많이도 있을것이라 생각이 되는것은
종종 한국의 외국 근로자들의 삶을 들으면 어김없이 그 옛날 저희 젊은 부부의 약점을 쥐고
흔들던 그 무례한 사장이 생각이 납니다.
세월이 흘러 다양한 사람들을 겪어 보았지만
특히 백인들이 동양인을 많이 우습게 보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니 그들의 속은 어떤지 모르나 겉으로는 예의가 참으로 바른 사람들임을
알게 됩니다.
개중에 튀는 놈도 분명 많이 있지만 백인들의 속은 유색인들을 무시하고 차별하는것
분명히 있지만 겉으로는 예의가 참으로 바르다 전 경험적으로 압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한국인은 한국이나 외국에서도 어디에서도 좋은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약한 사람을 많이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이도 존재함도 압니다.
아니라 인정하기에는 많은 외국인들의 말이나 또한 한국안에서 일하는 외국 근로자들의
마음의 상처가 너무나 크다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서도 좀 어렵게 살고, 배움이 짧게 보이는 남미 계통의 스페니쉬 사람들이나 동양인들을
업신 여기는 것을 아주 자주 보면서 왜 한국인은 이리도 약자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나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인데....
군대 시절 이유 없이 시집 살이 시키던 고참이 있었답니다.
하도 괴롭히기에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 싫어서 괴롭힌다고 대답을 하더군요.
시간이 흘러 보니 군대 시집 살이 되게 한 사람이 후배를 더 아낄것 같지만
그 반대로 몹시도 괴롭히고 무시하고 무례한 행동을 자주 하는 것을 보면서
시집살이 모질게한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되면 전 시어머니보다 더한 시집살이를
시킨다는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아마도 우리 한국인들이 36년간 일본 놈들의 억압에
많은 시집 살이를 당하다보니 그 후손의 핏속에도 그런 역작용이 나타나지는 것이 아닌가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았답니다.ㅎㅎ
다 함께 우리 모든 이웃들에게 조금 낮은 마음으로, 겸손함으로 다가가는
그들의 좋은 이웃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적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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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잔뜩 묻어 있는 글이네요.그래서 아마도 불가근 불가원도 생겼을 듯 싶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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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사정이었는지는 모르나 불법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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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적인 나라가 있나 싶습니다.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던 나라에서는 조금 덜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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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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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근거도 전무한 조사를 예로들며 억지로 한국인을 비하하는 그 심정이 이해 불가입니다.
필고는 북한 윗동네서 오신분들 천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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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명히 박근혜 안찍고 문재인 찍었습니다만 혹시 진보면 다 친북.종북 이라고 생각하는
편협적인 시각을 가진분은 아니길 바랍니다.
글 제목에 분명히 나와있습니다.밑에 글을 읽고 쓴 글이라고 말입니다.
필리핀 사람과 같이 밥먹는게 불쾌하다는 인식을 가진 분들 반성좀 하시라고 올린 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전체를 싸잡아 비난 한걸로 보였다면 사과드리죠.
북쪽이 갑자기 왜 나오는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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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뿐만이 아니고 제 친구들도 혼자 다닐땐 같은 모습이였고요.
미국에서 역시 백인들은 제가 말을 걸기 전까지는 거의 절대적으로 말을 걸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 아빠에게 불평불만을 했습니다.(아이 아빠는 독일계 미국인 이였거든요)
그랬더니 하는 말 "나도 한국에서 버스타면 아무도 내 옆에 앉지 않아요. 이질감일 뿐이죠"
그 말을 듣고 얌전히 입을 다물었죠.. ㅎ ㅎ
인종차별, 글쎄요
사람마다 다르고 인식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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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연 하다고 보는데요.
백인남은 비교적 이미지가 멀쑥하게 잘생겼고 여행자 같은 분위기가
들더군요.
동남아인은 이미지 자체가 불법체류자에 뭔가 이야기 하다가는 구걸 당할것 같은 분위기고...
만약 백인이 문신에 술취한것 처럼 물어봣다면 대부분 말도 안섞고 도망 갔을겁니다.
만약 동남아인중에 잘차려입고 잘생겼고 여행자 분위기 났더라면 대부분 도와줬을겁니다.
잘모르는상태에서 정보가 없는상태면 그사람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로 판단하는건
당연한 문제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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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큐에서 이미지에 관한 실험도 했었는데 님 말씀처럼 옷차림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내용도 나와있었구요.
좌회전 신호 대기 상태에서 에쿠스가 맨 앞에 있을시
신호가 바뀐후 5~10초정도는 뒤차들이 크랙션을 울리지 않고 기다리고
울릴때도 소심하게 울리는 반면
경차가 맨 앞에 있을시 1초~2초만에 아주 잡아 먹을듯이 빵빵 울려대는 실험도 있구요
경제 대국이 선진국인가,의식 수준이 높은 나라가 선진국인가
하는것은 개개인의 판단이겠지만 전 후자가 더 선진국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에 근접했고 학점으로 따져 A라고 봤을때
의식수준은 아직 B나 C 정도밖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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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국가 가보세요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폭행당하고 살해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오히려 동남아 국가들이 인종차별이 더 합니다 동남아 같은 나라, 같은 국민끼리도 피부색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데요 필리핀만 하더라도 말레이계열 필리피노는 개무시하고 지들끼리 인종차별하
는데요...
그리고 저도 그 실험 봤는데 동남아 사람은 배낭메고 딱봐도 외노자 같은 행색이었던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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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내위에서 갈구는거 감싸는데 그러다 보면 아랫놈이 윗사람한테 붙어서... 날 없신여기
더라구요............ 그놈도 지아랬놈 갈구고 ...
시집 살이 시켜야 하는게 진리 같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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