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banner image
Advertisement banner image
Image at ../data/upload/5/2621075Image at ../data/upload/3/2621013Image at ../data/upload/8/2620898Image at ../data/upload/3/2620793Image at ../data/upload/9/2620689Image at ../data/upload/5/2620625Image at ../data/upload/0/2620620Image at ../data/upload/8/2620588Image at ../data/upload/1/2620461
Sub Page View
Today Page View: 22,378
Yesterday View: 73,351
30 Days View: 1,313,970

불고스의 밤이 지나고 비가 계속오네요...(14)

Views : 72,292 2022-09-25 19:14
자유게시판 1275373732
Report List New Post
광란의 불고스의 토요일밤이 지나고 비는 그칠기색이 없이 계속 옵니다.
한국에 사는 후배를 태국 파타야에서 만나 5-6일을 지내고 마카티에 입성한지 3박이 지났습니다.
후배는 여행길에 돈을 무척 아끼는 스타일이고 저는 여행할때 쓸데없는 돈을 너무 많이 낭비하는
스타일이라 잘 맞지는 않지만 그래도 언제나 여행가자고 하면 쉽게 떠날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기에
15년 이상을 자주 같이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후배는 마닐라 도착하여 1박후 애인 만나러 세부로 가고 저혼자 마카티 불고스의
Oxford suite hotel 에 남게 되었습니다.

불고스 거리는 창녀들의 거리입니다.반은 여자 반은 속칭 레이디 보이 입니다.
한국식당에 가려고 호텔을 나서는 순간 레이디보이들이 벌떼처럼 달려듭니다..
마사쥐,,맛사쥐 500 페소 라고 합니다...뿌리치고 계속걸어 갑니다.창녀들이 (10대-40대)
또 달려듭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200 명은 되는것 같습니다.
oppa !! 맛싸쥐를 뒷전에 두고 예전에 돈00 라고 하던 한식당이 이제 강남스타일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음식이 주문한 음식이 나올 무렵 필리핀 아이들 4-5명이 식당홀을 운동장 삼아 뛰어다닙니다.
식당주인은 보이질 않고 종업원 에게 애들 부모에게 가서 말하고 좀 애들좀 저지시키라고 2-3번 말해봐도
종업원은 들은척도 않합니다.
3/1 정도 먹다가 계산하고 팁도 안주고 나와 다른곳으로 갔습니다
HARU 라는 한국식당인데 돈00 식당을 하던 주인이 그곳을 팔고 2-3달 전에 개업하였다고 합니다.
무척 깨끗하고 종업원도 아주 친절하게 교육을 시켜놓은듯 합니다.
10% 의 팁이 별도로 계산서에 ..해물순두부를 먹어보았습니다 400 페소에 팁10% 총 440 입니다.
해물순두부에 기름이 너무 둥둥 떠 있어서 좀...

걸어서 호텔로 가는길에 LIPS 라는 Bar 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FB 친구가 거기서 일한다고 필리핀오면 꼭 한번 pasalubong 가지고 오라고 하던기억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프린세스 라는 여자애를 찾으니 지금 출근하여 Make-up 중이니
나올때 까지 다른 여자애가 옆에 앉았는데 나는 제로 콕을, star 라는 여자는 아가씨들 전용 술을...
마마상도 한잔 사달라고 하네요
110+ 360+ 360 페소로 시작한 술이 프린세스가 나오고 나서 몇잔을 먹다보니 금방 5600 페소가 됩니다.
결국 콜라한잔 먹고 5600 페소 주고 나왔습니다.
여행은 돈 쓸려고 다니는 것이라는 저의 철학때문에 어디를 가나 돈이 많이 나갑니다.
호텔에 돌아와 일찍 잠을 청하여 볼려고 하는데 옆방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옆방은 2층으로 되어있는 유닛인데 50명정도가 모여 생일 파티를 한다고 하네요
Front desk 에 전화를 해보았는데 점점더 시끄럽게 놀고 있습니다.
이런호텔은 난생처음 입니다,나이트 크럽도 아니고...호텔방에서 음악 크게 틀어놓고 20대 후반애들이
50명이 소리를 질러가며 떠드는것은 아마 필리핀 만이 가능한것 같습니다.
4.5성급 호텔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인데 후배가 저렴한 호텔로 잡아놓고 세부로 날라가는 바람에
취소도 않되고....결국 front desk 에 내려가서 항의 하니 직원 다 퇴근하고 house keeping 아줌마가
앉아 있다가 17층에 방을 하나 해줘 옮겼습니다.
26층 방에 모든짐 그대로 놓고 노트북만 들고 17충으로 갔는데 17층은 wifi 가 몇배 빠르네요
오늘은 잠을 설쳐 10시30분에 일어나 11시 넘어 아점을 먹고 26층 방으로 돌아왔는데
어제밤에 방을 새로 하나해준 아줌마가 방 청고를 하고 있네요
300 페소팁을 주고 후배가 두고간 삼양 컵라면 3개도 주었습니다.
연락처를 달라고 하여 FB 친구가 하나더 생겼습니다. ㅎㅎ

태풍이라고 하네요 내일 오후에 홍콩가는 비행기가 출발할지 걱정입니다.
앞으로 홍콩은 절대 경유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토론토 까지 16시간 비행해야 하고 홍콩 공항에는
모두 금연 입니다.
2배 더 요금을 주더라도 대한항공을 이용해야 겠습니다.
가방도 23kg 2개 우선탑승에 앞자리 29번C 혹은 44번 비상구 자리도 별도 요금없이 사용가능하며
라운지도 사용하고 가방도 제일먼저 찾을수 있기 때문에 결국 비슷한 요금이 됩니다.

1980년부터 1년에 3번 정도는 들리던 마닐라, 방콕,파타야 가 이제 점점 삭막한 분위기에
한식당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데 맛은 영 아닙니다.
그나마 방콕 코리아 타운의 식당가에서는 경쟁이 심해서 인지 반찬도 많이 주고 맛도 괜찬네요..
내년 1월에는 어느나라로 가야 할지 계힉을 잘 세워야 겠습니다.
수준있는 골프장이 저렴하고 4.5성급 호텔도 저렴한곳은 그나마 파타야 였는데..
좀더 연구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Report List New Post
그린로즈 [쪽지 보내기] 2022-09-25 19:53 No. 1275373738
이런 건 밤문화 카페나 자신의 일기장에
녹색잉어 [쪽지 보내기] 2022-09-25 20:18 No. 1275373740
@ 그린로즈 님에게...
밤문화요 ? 참 내...
싱글파파 [쪽지 보내기] 2022-09-25 21:04 No. 1275373758
글이 참 진솔하게 잘 쓰시네요.
여기서 오래 살았고 마카티에서도 살았던 일인으로 참 많은 공감이 됩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어디로든 여행이 가고 싶어지네요.
b386b9 [쪽지 보내기] 2022-09-25 21:15 No. 1275373760
일기 ㅋㅋ
녹색잉어 [쪽지 보내기] 2022-09-26 06:42 No. 1275373813
@ b386b9 님에게...
ㅋㅋ
악당 [쪽지 보내기] 2022-09-25 21:23 No. 1275373762
35 포인트 획득. 축하!
세월의흐름 잘보고갑니다. 사람이나 문화나 환경은 참 쉽게 변화지 않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JSB@카카오톡-16 [쪽지 보내기] 2022-09-25 23:47 No. 1275373784
글 잘보고갑니다.
후배분이랑 정반대 성향이니 같이 다니는게
플러스일듯해요ㅎㅎ
그래도 혼자 잘 즐기시는거 보니 부럽네요^^
타미레드 [쪽지 보내기] 2022-09-26 00:28 No. 1275373792
이런 다른분의 경험도 도움이 됩니다.



minudo [쪽지 보내기] 2022-09-26 06:26 No. 1275373810
굿모닝...저도 런던에 살면서 86년부터 필리핀을 다녔는데 비슷한 연배 같습니다...아주 솔직하게 쓰셔서 좋았습니다...처음 갔을땐 마카티에 하꼬방같은 마산집. 피불고스 벨에어맨션 건너편 코리아가든...마비니 아드리아디코에 남대문...코리안 팔라스가 공사중이였고....피불고스 다니시 커넥션에서 지금은 돌아가신 부마식당 이방우 사장님과 70-80년 이민오신 분들과 매일밤 어울리든게 그립습니다..저도 이제 60이 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살아도 필리핀은 항상 그립습니다..내년쯤엔 마닐라근교 산타로사쯤에 가서 지내볼 생각입니다..행복하세요~
신세기
강남구 내곡동
녹색잉어 [쪽지 보내기] 2022-09-26 06:40 No. 1275373811
@ minudo 님에게...
감사합니다
66f937 [쪽지 보내기] 2022-09-26 10:58 No. 1275373905
새로운 세계네요.
hanwuri [쪽지 보내기] 2022-09-27 11:05 No. 1275374183
여행시 안전조심
툭툭치 [쪽지 보내기] 2022-09-27 11:18 No. 1275374186
저도 옆방에 따지러 갔다가 같이 파뤼피플~~하고 놀았네요...술 떨어져서 제가 돈주고 레드홀스 짝으로 사오라고 시키고...쩝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2-09-29 01:51 No. 1275374587
방콕 한식당 맛 괜찮은곳 많았습니다.
근데 코리아 타운말고 밖에 하나씩 떨어져 있는 한식당들이 더 맛있는 곳이 많더군요. 코리아타운은 약간 뜨내기 상대하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 한식당 기대하고 왔다가 참 실망 많았었죠. 뭐 마닐라에 한국보다 더 비싼 한식당 가면 맛있다고들 하던데, 그런데 갈 필요까지는 못느꼈고요.
필리핀에와서는 첫날에 와이프 만나서 그걸로 끝이지만,
방콕에서 경험삼아 나나플라자 안으로 한번 들어가본 기억 나네요.

순식간에 예쁜 아가씨들 한 7~8명 달라붙어서 레이디 드링크 두잔씩 뜯어가니 한 3~4천받 나오더군요. 지갑에 있는돈이 그것뿐이라 그러고 나왔습니다.

그후로는 나나 플라자 근처에 있는 다른 유흥거리에 가끔 저녘때 가서 맥주한병 100바트, 앞에 공연하는 밴드 팁 1~200바트 주고 음악 몇곡 듣고 오곤 했습니다. 레이디 드링크는 다시는 안사줘 봤네요. 이미 와이프와 온라인으로 반년째 만나면서 필리핀 오픈만 기다리고 있었던지라.

근데 마카티는 앙헬레스와 많이 다른가보죠?
앙헬레스 워킹스트리트 와이프 데리고 세번 구경 가봤는데, 그중 한번은 처제도 데리고, 다른 한번은 소돔과 고모라 궁금해하던 처형도 데리고,
레이디 드링크 사드리고 싶은 분은 정말이지 전혀 안보이더군요.
자유게시판
필리핀 코로나19 상황
신규 확진자
+502
신규 사망자
새 정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No. 95343
Page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