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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필리핀의 정치를 비웃을 수 있을까?(10)

Views : 29,880 2022-05-15 00:43
자유게시판 127534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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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억눌리고 희망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제일 끔찍한 일은 갖고 있는 생각(꿈) 때문에 고통을 받는 일이다.’

소설가 조세희의 70년대 화제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의 한 대목이다.

이제 반백년이 다됀 오늘에 이르러,

부모가 돈이나 권세가 없다고 미래를 꿈꾸는 것마저도 금지된 사회라면 그 사회의 미래는 참담할 것이다.

여느 국무위원 후보자의 국회청문회 때문에 사회적 관심이 대두 돼었던

<부유, 특권 상류층의 당연한듯한 스펙 쌓기>에 쏠린 사회적 관심은

우리 대한민국 공동체의 참담함을 뒤집어 미래를 밝히는 변혁으로 만들 기회 일수도 있었다.

즉, 오늘의 우리 앞에 쏘아 올려진 작은 공 하나였던 것이리라.

특정인을 낙마시키기 위해, 또한 자기 진영의 불명예 퇴진한 장관을 변호하기 위해

수준 높은(?) 코미디를 보여주기에 영혼까지 갈아 넣어 열변을 토하던

의원님들의 수준은 어느정도로 평가 돼야 할까?

또한 그정도의 부와 권세를 가진 부모가 불법도 아닌데 그정도 한것이

무슨 큰 잘못 이냐며 당당히 외쳐대는 오늘의 집권당 금뱃지들을 보며...

우리가 봉봉의 당선에 대해서 필리핀을 희화화 할 수준의 자격을 가진 것일까?


한심한 오늘의 진보와 늘 그모양인 보수,

비난 받고있는 결과의 평등을 외치는 진보, 기회가 균등하면 괜찮다는 보수라는 쪽 모두

나도 남의집 자식들처럼 외국학교나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없는 집에 태어났으면 꿈도 꾸지마라'면서 윽박지르고 있는 셈이다.

공정이란 가치에 대해서는 티끌 만큼도 그 진정성이 없었고,

갈등 원인을 없애기보다 갈등을 키우는 데에만 몰두한 셈이다.


부모의 빈부나 권세와도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이들의 생각(꿈)이나

그 꿈을 향한 길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릴수 있도록 제안하는 것이

진보 보수를 구분하지 않는 국회의원의 기본 자세가 아닐까?
.

'봉봉 마르코스'가... '사라 두테르테'가...,

그리고 백여개 족벌가문의 식솔들이 대대로 중앙정치부터 지방까지

나누어 해먹는 다는 필리핀의 정치를

과연, 우리는 희화화하며 비웃을 자격이 있을까?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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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Lee-1 [쪽지 보내기] 2022-05-15 02:17 No. 1275346238
공감 추천 만개 드리고 싶내요
바다에누워 [쪽지 보내기] 2022-05-15 03:54 No. 1275346243
본글의 취지에 어긋난 댓글인지는 모르겠으나..

정치나 종교 지도자들의 특권의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아시다 시피 중세 카돌릭 지도자들의 특권의식중 대표적인게 로마의 한 성당 수리비가 부족하여 면죄부를 구입하면 죄에서 자유로워 질수 있다라는 논리로 결국은 종교개혁에까지 이루어졌고...

정치적으로 유사한 판단으로 제가 느껴지는것은, 대통령의 사면권 그리고 국회의원들의 회기중 불체포특권등이 대표적인 잘못된 법이라고 봅니다.

법앞에 만인이 평등하다고 말을 하지만, 범죄를 저지르고도 그 범죄에 대한 처벌이 사회적 지위에 따라 다름은 분명 잘못된것이고 그 지배계층은 자기들의 권익을 위해서 악법(?)의 혜택을 누리고 있겠지요.

아무래도 민주주의의 역사가 필리핀이나 한국이나 짧은 부분도 있겠고 사이비 종교에 빠져 전재산을 그리고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도 있듯이, 어리석고 편향적인 정치적 감각으로 본인 스스로가 개 돼지처럼 사는걸 자초하는 경우도 있는듯 싶네요~

내가 선택을 했던 다수의 타인이 선택을 하였던, 좋던 나쁘던 그냥 같이 뭍어서 살아야하는것이기에 지나친 정치적 이념은 스트레스 창출~~

암튼 아직까지 한국이나 필리핀이나 정치적인 면의 국민수준은 도토리 키재기~~

"공직자 가중 처벌법"을 만들자는 정치인이 있을려나요~? 지나가는 개가 웃네요^^


카톡: koreanjamesbond
판단 [쪽지 보내기] 2022-05-15 10:58 No. 1275346278
2번 찍은분들에게...
석영홍 [쪽지 보내기] 2022-05-15 11:25 No. 1275346282
서울대생 70%가 있는집 자식이라더군요.
있는집 자식들 빼고는 젊은 친구들이 이제 뭔가 꿈을 꾸는 것 자체가 사치가 되어버리는거 같아요.


하우리 [쪽지 보내기] 2022-05-15 22:32 No. 1275346372
@ 석영홍 님에게...

그 있는집에,

의원 나으리들이...
가랑비 [쪽지 보내기] 2022-05-15 11:30 No. 1275346283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상류 기득권자들이 문제가 아니고, 자신이 개돼진줄 모르는 국민이 문제입니다. 조선시대 상전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노비 근성이 연연히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서글픈 현실.
볼리바드 [쪽지 보내기] 2022-05-15 12:34 No. 1275346299
헌국보다 정치 선진국 필리핀!!!!!

노랑 깃발(아퀴노/김대중) / 대통령 탄핵(에스트라다 /박근혜) / 노랑 상장 (코리/문재인)

필리핀이 앞서서 하면 꼭 따라하는 한국



두데르테, 봉봉 / 윤석열 ...............



희망나무 [쪽지 보내기] 2022-05-15 13:52 No. 1275346304
필리핀 에 원숭이가 많다고
한국에 원숭이 비슷한 놈들을
비웃지 못할 아유가?
아이리쉬ㅇ [쪽지 보내기] 2022-05-15 17:58 No. 1275346329
사시 폐지되고, 대학입학 수시전형은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집값폭등으로 있는 사람 없는 사람 격차는 더 벌어져가고, 선진화라는 미명아래 수준이 점점 떨어져가는 공교육, 궁여지책으로 저소득층 사교육지원을 하려하니 의원님들이 반대해.
가난한 유학생
Isaiah 41:10
kin.naver.com/profile/index.nhn?u=dlb5%2FWUlUStyfbrRLIWsvxt%2BFRKvi1HbjL%2BEpKtkIbc%3D
killkai [쪽지 보내기] 2022-05-16 09:14 No. 1275346411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어느나라를 가든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죠..
그사람들이 하나의 집단을 이루면 더욱더 소통이 힘들고 이해하기 힘든 집단이 되어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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