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 지역사회 격리조치 발표.. 앙헬레스시 MECQ로 지정(22)

사잔 : 폐쇄된 앙헬레스 진입 게이트


앙헬레스시 ‘ECQ → GCQ → MECQ’ 시민들 혼란 가중

5월 15일 ‘ECQ(강화된 지역사회 격리조치)’의 종료를 앞두고 팜팡가주와 앙헬레스시가 ‘GCQ(완화된 지역사회 격리조치)로 전환을 발표한 가운데, 오늘새벽 ‘IATF(신흥 감염성 질환 관리를 위한 기관간 태스크포스)’에서 새로운 발표를 했다.

IATF에 따르면 만다우에시와 세부시는 ‘ECQ(강화된 지역사회 격리조치)’로 바타안, 불라칸, 누에바 에시하, 팜팡가, 잠발레스, 앙헬레스는 ‘MECQ(수정된 강화된 지역사회 격리조치)’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대부분의 도시들이 완화된 지역사회 격리조치로 전환되는 가운데 많은 지자체가 MECQ로 지정을 IATF로 건의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발표이다.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도 있지만 MECQ로 지정이 되면 정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작용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앙헬레스시 역시 지난 13일 시장 명의의 성명서에서 "임박한 GCQ로의 전환을 위한 지침 초안을 이미 마련했지만, 질서 있는 이행을 위해 모든 세부사항을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주어지기를 엄중히 요청합니다."라고 정부에 요청 하기도 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카를로스 도밍게스 재무장관에게 GCQ 지역에도 정부가 예산지원할 수 있는 재원이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앙헬레스시의 MECQ지정으로 시에서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영 기자 입력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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