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 화장실의 기억.(8)

아래 화장실 막힌분 다급한
이야기 보다가 문득.
십몇년전 기막힌 화장실의 기억이
스물 스물 떠오르네요..

영국함대가 부산항을 친선방문한적 있습니다.
헬기항모(헬기이름이 시킹 ..이리라고함)
한척과 구축함 그리고 색다른 이지스함
한척이 왔는데...
나는 이지스 함으로 올라갈일 이 있었는데
그당시 이지스함의 위력은 주위 쭝궈 장께들.
밤잠안자고 감시할 정도 .

일을보고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졋다.
보통 내가 승선하든 배 들은
빅사이즌데..층마다 객실마다
화장실이 따로있는 구조인데.
이누무 배는 화장실을
지하일층덱 에다가 한꺼번에
몰아놓은 구조였다.
양쪽으로 열개씩 좌~~악~!!

그중 빈곳 하나를 찾아서
아랫도리 까고(?) 급한
밀어내기 한판 마치고
좀 여유롭게 둘러보니
앞에 걸쳐저 있는.

방.독.면. 마스크...

순간 생각했다.
아...떵누다가 전투발령나면 젖되겠구나.
저놈쓰고 전투를.... .?

까지 생각 하다가.
아닌데..
그게 아닐텐데..
그럼 뭐지.?

그순간 옆칸에서 들려오는 음향효과.

뿌~~지...직~!!

아.. ..스멜...벧스멜..

그래서 알았습니다.
그 방독면의 용도를.
그건 전투용이 아니였습니다.

...




뒤집어 쓰고 떵누는용
이였습니다.
벧스멜로부터의 해방.

역쉬 그 냄세도
화생방 수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