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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는 역사이야기(15)

Views : 1,253 2016-11-28 14:34
자유게시판 127249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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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여성들 가운데 아직까지도 제도와 종교의 모순된 교리안에서 억압받고 있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남성들의 성적 요구와  비틀린 신념으로 성기 할례를 받는 여자 아이들이 아직까지도 존재하며 목을 길게늘이기 위해 최장 28키로 이상의 무거운 쇠목걸이를 죽을 때 까지 하고 있는 부족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슬림들.
세계 3대 종교안에 드는 무슬림 여인들은 평생을 머리와 얼굴을 감추고 살아야 합니다
얼굴 전체를 완전히 가린 부르카와니캅
오로지 검은색만 허용된 차도르
그나마 좀 자유로운 것이 히잡이지요
21세기의 이 현대에 무슬림 여인들은  천 년 전과 다름없이 그렇게 살아갑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그렇게 살아간다면?
글쎄요...
우리의 여인들이 부르카나 히잡에 버금가는 옷차림에서 벗어난지는 불과 백 년 남짓입니다

조선은 예의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그 예를 지킴에 사람에게 차별을 두었습니다
즉 상민이나 천민의 부녀자는 법도에서 벗어남을 묵과했고 애초부터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까다롭고 어려운 모든 예의는 오로지 양반의 것.
일반 백성은 보고 탄복하고 어려워 감히 흉내내지 못할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지니면 되었습니다
반가의 부녀자는 혼약만 해놓고 신랑이 죽어도 흰 가마를 타고가서 평생을 정절을 지키고 살아야 하지만 천민은 재가 삼가도 어렵지 않았지요
그러니 그 절차 복잡한 의복들도 일반의 여인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오늘의 이야기에 앞서 사설이 길어졌군요

조선 초기에는 고려의 풍습이 많이 남아 여인들의 거취도 좀 자유로운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 중기에 이르면서 성리학은 더욱 견고한 가치관으로 굳어졌고 그에 따라 여인들의 내외법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외출을 잘할수도 없었으나 그나마 밖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전신을 가려야 했습니다
양반가의 부녀자가 모두 가마를 탈수있는 처지는 아니었으니까요
반드시 쓰개를 착용해야 했는데 그 종류는 너울
쓰개치마  장옷등이 있습니다

너울은 고려의 몽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아마 사극에서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삿갓같은 넓은 모자의 전체를 검거나 흰 사로 덮어 길게 내려진 것으로 입모라고도 했습니다
원래는 여자들의 기마용 쓰개였는데 남아있기는 했으나 양반가의 부녀자들은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기녀들이 말을 외로 타고앉아 외출을 할 때 주로 사용했지요

쓰개치마가 반가의 여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던 것입니다
모양이 치마와 같았기에 쓰개치마라고 합니다만 치마보다 길이가 짧고 폭도 많이 좁았습니다
우리 옛 속담에 쓰개치마만 두르고 다닐 년이라는 말이 있는데 본인의 행동이 방정하지 못하면서 아닌체하고
몰래 허튼 짓을 하는 여자를 비웃는 말이지요
말기를 얼굴에 둘러쓰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손으로 잡고 다녔지요
부르카나 차도르보다 나은가요?
암튼 쓰개치마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을 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장옷은 구한말에 쓰개치마가 폐지되고서도 오랜 풍습을 어기지 못해 나온 것으로 형태가 두루마기 식이었습니다
이 장옷은 분명 구한말에 나온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사극을 보면 대부분 장옷을 착용하고 나오더군요
제가 잘못 알고있는 것인지 이 문제는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몇 분에게 물어봐도 다 대답이 다르더군요

조선의 여인들도 외출시에는 모자를 썼고
아얌  남바위  풍차  조바위등이 그것입니다
대부분 방한모의 용도로 사용했지요
그중 아얌의 꾸밈치레는 대단했습니다
이마에 닿는 부분에는 금색사로 술을 만들어 늘어뜨렸으며 아얌드림이라고 하여 머리 뒤쪽으로 비단으로 만든 큰 댕기를 길게 늘였습니다
거기에다 밀화나 금은으로 만든 장식을 달았으니 그 화려함이 볼만 했을 것입니다
남바위나 풍차나 조바위는 남녀 공용으로 사용될수 있으나 아얌은 오로지 여인의 것이었지요
어느 책에서 사진을 보았는데 매국노 이완용의 처가 미국에 갔을때 아얌까지 쓴 성장의 모습을 남긴 것이 기억납니다
다음은  장신구에 대해 이야기할까요?

권영심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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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오라 [쪽지 보내기] 2016-11-28 14:37 No. 1272492528
45 포인트 획득. 축하!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복받으실겁니다.
ㄱ ㅐㅁ ㅣ
앵벌ㄱ ㅐㅁ ㅣ
부지런히 포인트 앵벌
주식에얽힌이야기 [쪽지 보내기] 2016-11-28 15:33 No. 1272492956
4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오라오라 님에게...감사합니다^^ 복많이 받고 싶어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만쑤르 [쪽지 보내기] 2016-11-28 14:42 No. 1272492542
35 포인트 획득. 축하!
남녀는 평등해야죠, 시대가 어느 시댄데 남녀 차별을 두어선 안돼죠. 안돼고 말구요.
남자도 부엌에 출입하고 여자도 같이 돈 벌고, 군대?
왜 안된다고 생각하나요? 이스라엘 보세요.
주식에얽힌이야기 [쪽지 보내기] 2016-11-28 15:35 No. 1272492965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만쑤르 님에게...생각은 남녀평등주의 이오나 사상이 잘 안따라주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요~
만쑤르 [쪽지 보내기] 2016-11-28 14:44 No. 1272492545
37 포인트 획득. 축하!
@ 만쑤르 님에게...오랜만에 와서 처음부터 근사하게 댓글 달아요
만쑤르 [쪽지 보내기] 2016-11-28 14:45 No. 1272492558
45 포인트 획득. 축하!
@ 만쑤르 님에게...사실 톡 까놓자면 오랜만은 아니고 맨날은 아니라도 매번 옵니다.
유년의수채화 [쪽지 보내기] 2016-11-28 14:47 No. 127249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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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것은 아름답네요
다시 돌아왔으면해요
이 더운나라에선 어디까지 가릴수 있을까요~~
주식에얽힌이야기 [쪽지 보내기] 2016-11-28 15:39 No. 1272492976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유년의수채화 님에게...생각과 문화의 차이 같습니다^^ 중동 특히 사우디에서는 외국인 여자까지도 노출이 허용이 안되니까요! 내국인 여자는 치마가 끌려야 하고 외국인 여자는 발목까지 허용이 됩니다
물론 동부쪽의 담맘 또는 주베일 이라는 도시가 그렇고요, 서부쪽의 제다같은 경우에는 내국인 여자도 발목까지는 허용하며 외국인여자인 경우 청바지정도는 허용합니다^^
뚱땡이라 [쪽지 보내기] 2016-11-28 14:51 No. 1272492616
43 포인트 획득. 축하!
즐거운 하루 되세요. 즐거운 하루하루
주식에얽힌이야기 [쪽지 보내기] 2016-11-28 15:39 No. 1272492978
6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뚱땡이라 님에게...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편하게살자 [쪽지 보내기] 2016-11-28 15:09 No. 1272492754
22 포인트 획득. 축하!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주식에얽힌이야기 [쪽지 보내기] 2016-11-28 15:40 No. 1272492983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 편하게살자 님에게...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셔서 모든 일이 잘 풀리시길 기원드립니다
담배한모금 [쪽지 보내기] 2016-11-28 16:04 No. 1272493194
44 포인트 획득. 축하!
여자로 안태어난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ㅎㅎㅎ

조흔 글 감사드리며

감사의 의미로 추천 꽝!! 찍어 봅니다 ㅎㅎ
주식에얽힌이야기 [쪽지 보내기] 2016-11-28 16:19 No. 1272493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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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한모금 님에게...감사합니다^^ 한모금님..검은 돌을 금으로 만드는 꿈 한 번 꾸시죠 ^^
camelfilter [쪽지 보내기] 2016-11-28 19:54 No. 1272494903
57 포인트 획득. 축하!
이분 무도에서 국사선생님 같은신데요
역사 참 재미나게 쓰셔서 쏙쏙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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