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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남서쪽 루방섬 이야기(4)

Views : 4,475 2015-11-28 13:15
자유게시판 127101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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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일본군 낙오병 오노다 히루 소위가 마닐라만 남쪽 70마일에 위치한 면적 74평방마일의 루방섬에 숨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1945년 루방섬에 있던 일본군은 미군과의 4일간의 전투에서 3명만 빼고는 모두 전사하거나 항복했습니다. 오노다와 2명의 동료는 정글 속으로 도주한 후 30년 동안 산발적인 게릴라전을 계속해왔던 것입니다.

1950년대 전쟁이 끝났음을 알리는 전단이 살포되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속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노다의 두 동료는 끝내 열대병으로 죽었고 오노다 자신은 일본에서 법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선고되었습니다. 그러나 루방의 마을 사람들은 다르게 말했습니다. 1974년 2월 젊은 일본인 스즈키 노리오가 정글 속에서 오노다를 찾아냈을 때, 그는 여전히 소총과 500발의 탄약, 여러개의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오노다는 그의 직속상관에 의한 임무 해제 명령 없이는 항복할 수 없다고 고집했습니다 오노다에게 그지점을 사수하노록 명령을 내렸던 자가 다케다이며 오직 다케다 왕자만이 그 명령을 취소할 수 있었습니다.

몇 주일 후, 일본인 관리들이 오노다에게 항복을 설득하기 위해 필리핀에 왔습니다.

당시 TV 시청자들에게 오노다의 지휘장교로 소개된 다니구치 요시마 소령에게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몇일 후 오노다는 일본으로 돌아갔고, 그가 일본에서 적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 브라질의 마타 그로소에 있는 일본인 소유의 큰 농장으로 보내졌습니다. 거기서 경호원들은 루방의 개발이 끝날때까지 아무도 오노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루방은 돈 많은 일본 관광객들을 위한 휴양지로 개발한다는 미명아래 사사카와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사사카와는 마르코스의 요청에 따라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침내 호텔과 골프장이 세워졌을 때, 휴양지는 부유한 일본 사냥꾼들을 위해 아프리카의 야생동물과 이국적인 새들을 갖추었으며 그 사냥꾼들에게 성적인 스포츠를 위해 젊은 남녀 파트너를 제공했습니다. 동시에 마르코스 대통령은 사사카와에게 필리핀 명예시민의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이는 크게 선전된 이멜다의 빈민구제사업에 사사카와가 많은 기부를 한 것과 일본-필리핀친선협회를 세움으로써 전쟁에 관해 남아 있는 악감정을 무마시키려는 그의 노력을 인정해서였다고 합니다.

 

*다케다 츠네요시: 메이지 천황의 손자, 1964년 일본올림픽 위원장, 1961~1981년 IOC 위원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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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J [쪽지 보내기] 2015-11-28 16:53 No. 1271013159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흥미있는 내용이네요..
힌디꾸아뽀 [쪽지 보내기] 2015-11-28 17:52 No. 1271013244
55 포인트 획득. 축하!
옛날에  이사람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전쟁이 끝난줄도 모르고
정글속에서 개구리,뱀 등을 잡아먹고 연명했다 하던..
그리고 그당시엔 어마어마한 보상금을 받고 브라질로 가서 산다고 하면서
브라질 삼바클럽에서 멋진 무희들과 춤추는 그런 사진기사가 기억에 떠오릅니다.
그양반 일본군이지만 참 대단한 면이 있는 사람 같습디다.
비상탈출 [쪽지 보내기] 2015-11-28 19:07 No. 1271013347
7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picador [쪽지 보내기] 2015-11-29 21:20 No. 1271015027
33 포인트 획득. 축하!
루방섬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역사의 이면에는 여러가지가 있죠
-오노다 소위은 루방섬의 보물 창고를 지키라는 명령을 받았죠
-다케다는 천황의 사촌으로 필리핀 보물창고 (야마시타 골드) 총 책임자였조
-보물 창고의 누설을 염려하여 오노다는 브라질로 보내지죠
-사사카와는 루방의 보물창고를 얻기위해 개발 사업을 벌이고 마르코스의 친한 친구로 행세하죠
-거대한 개발의 루방섬의 리조트는 현재 흔적도 없습니다....
--????? 그냥 이런 야사도 있습니다..정확한 자료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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