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래 분과 같은 경험 있습니다.(20)
afpdls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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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8 14:19
자유게시판
12700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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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사시고 안좋은 경험 하신 분에 공감해서 여기 남깁니다.
현재 퀘존으로 이사와 거주중인데 매일같이 집앞의 한국슈퍼를 갔었습니다.
같이 살던 친구가 라면을 하도 좋아해 계속 구입하고, 술도 사구요.
그러던 중 친구가 와이프 먹으라고 마이구미 라는 젤리를 사서 갖다 줬습니다.
와이프가 몇개 먹어보다가 맛이 이상하다고 해서 젤리를 보니 젤리 밑 부분에 2센티 가량
찢어져 안에 공기가 통하는데 거기에 스카치 테이프로 응급처치를 했더군요.
다른 것도 아니고 파손된 제품을 팔기위해 스카치 테이프를 붙여놓았다는게 상상이 안 갔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쫒아가려는데 친구가 술먹고 가면 말 좋게 안나온다고 해서
참고 나중에 가려 했습니다.
그래도 화가 안 풀리는 것 같으니 친구가 가서 대신 말했는데 젊어 보이니까 사장님이
그냥 죄송합니다. 직원이 그랬나 봅니다 라고 하더랍니다.
직원이 파손된 제품에 스카치 테이프를 붙인다구요? 임의로?
필고에 가게 상호 공개하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같은 한국 사람끼리 웬만하면 일은 만들지
않는게 좋겠다 싶어 가만 있었습니다.
매일 필고에 올라오는 필리피노들에게 뒤통수 맞은 얘기들은 보면 항상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주의하려고 하지만 같은 한국 사람끼리, 같은 정서를 공유하고 같은 위생의 수준을 가지고
피노보다 더 수준 있게 살려고 하면서 그런 짓을 하는게 말이나 되겠습니까
피노들이 구입해서 그걸 봤으면 또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그 뒤로는 무슨 일이 생겨도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길건너 맞은편 한국 슈퍼에 갑니다.
애기 데리고 길을 건너야 해도, 비가 와도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저번 주에 회사를 마치고 같이 근무하는 어른과 까치분식에 가서 순대국밥을 먹었습니다.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 보았지만 까치분식은 처음이었습니다. 회사가 늦게 끝나 영업종료시간을
전화로 물어보고 갔더니 가게가 작고 아담한게 정감있더군요.
순대국밥 시켜놓고 기다리는데 사모님이 아까 전화하신 분이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렇다 하니, 사모님이 드시고 부족한 반찬 같은 거 있으면 말씀하시고, 순대국밥집이라 국물은 많으니
국물도 필요하시면 더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소주먹는데 그렇게 반가운 말도 없습니다.
나중에 다른 손님들이 나가시고 저희만 남았는데 사장님이 살짝 귀와 고기 몇점을 주시면서,
시간도 늦고 다른 손님들도 나가셨는데 안주거리 조금 주신다고 하십니다.
항상 줄 수는 없으니 양해해 달라고 하시면서요.
감사하다고 나오면서 꾸벅 숙이고 나왔습니다. 다음 월급 받으면 한국 직원들 모아서 또 갑니다.
큰 일 아니지만 너무 마인드 자체가 다르지 않나요?
파손 제품 어거지로 고쳐 파는 한국 슈퍼와, 상호간에 기분좋게 밥먹고 좋은 말씀 나눈 까치분식
한국 슈퍼는 상호명 공개 안하지만 사장님 이 글 보시면 아실 겁니다. 마이구미 찢어진거 스카치 테이프
붙여서 파시는게 상습적인게 아니시라면요. 까치분식은 고마워서 짧은 글에 언급하면 더 좋을것 같아
상호명 공개합니다. 필고 여러분들 모두 좋아하시는 식당 같습니다.
필리핀에서 자영업 하시는 모든 한국 분들 실패하시라고 올리는 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안타까워서 그런일이 없었으면 해서 올립니다.
제 글로 혹시 불편함 느끼신 분이 계시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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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부끄럽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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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욕심부리다가 망신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어요.
타국 객지에서 양심껏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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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주일에 최소 2번 이상은 점심을 까치분식에서 해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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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싱싱마트 사장님과는 일면식도 없는 앙헬거주자도
아니구요
딸락 근교 산골 구석에서 삽니다만 어제도 싱싱마트라는 상호가 올라오던데
오늘 사실을 논하자면 싱싱마트와는 전혀 다른 마트인데 굳이 싱싱마트 상호를 써서
외국에서 고생하시며 사는분 더욱 힘들게 하시면...
어제글로서 충분히 경각심을 주었으리라 생각해서 이 덧글을 씁니다.
그리고
저역시 앙헬레스에갈때 가끔 싱싱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곤하는데
고기파시는분은 싱싱마트에 입점해서 고기만 파는것이지 싱싱마트 원 사장님은
다로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기집 잘못드려 전체적으로 피해를 입는다면 이또한 억을하지 않을까합니다.
전 다른이유는 없이 그래도 프렌드쉽 한국마트중 싱싱마트가 조금 싸더군요
그래서 가끔 필요한 물건 삽니다.
그래서 사정을 조금 아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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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들이 좀 없어지면 더 살기좋을건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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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나와장사하는게 쉽지만은 않을텐데 세곳모두 많이 팔아드리고 싶더라구요.
그렇지만 손님상대로 장난하거나하면 그곳 다시이용 않 할것 같네요. 그런데 그곳사장님 말대로 직원이 테잎붙여놓았을 수도 있을수 있지 않을까요? 주인이라면팔고나서 욕먹을거 뻔히 알면서 테잎바르지는 않았을것 같은데요.
외국나와서 장사한다는게 쉽지않을건데 왠만한건 서로 이해하고 당사자끼리 해결합시다.
이런데 올려서 공론화시켜 가뜩이나 어려운 한인업소 매장시키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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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상호는 안붙인 겁니다. 제 직원이 그랬다면 그 자리에서 직원들 불러서 얘기하거나
목련님 말씀대로 했겠지요. 절대 힘들게 타지생활하시는 자영업자 분들 비판하려 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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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아마도 한국사장님이 그러신것이 아니라 진열하는 필리핀직원이 그런것 같습니다.
간혹 저도 한국마트에서 라면을 구매시 집에와서 쥐가 파먹은듯한 이빨자국을 2번정도 경험한후 부터는 제품구매시 앞뒤로 한번 확인후 사게 됩니다.
구멍이 뚤린 제품을 가져가서 따지기도 귀찮고.. 나중에 갈일있을때 가자하고 시간이 지난후 식품구매차 마트방문해서 사장님께 이런경우가 몇번 발생하였다고 컨플레인을 걸어 보았습니다. 답변은 "정말 죄송합니다. 직원교육을 다시 하겠습니다." 였습니다.
진열방법과 문제가 잇는 제품은 진열하지 말라고 교육을 시켰으나 지켜지지 않은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변상해드리겠다고 하시더군요. 변상받지는 않았지만 불량제품을 가지고 오지도 않았고 말로만 컨플레인걸었음에도 변상해주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
한국마트라고 해서 필리핀직원을 두고 사장이 직접 진열하고 청소하고 하지는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조금더 한국마트 사장님들께서 필리핀직원들에게 교육을 철저히 시키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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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목련님 말씀처럼 사장님이 사과의 말 한마디라도 제대로 했다면 저도 별 생각 안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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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서 떡볶기와 반찬 파는집 있습니다.
비싸도 너무 비싸지만 워낙 떡볶기를 좋아해서 자주 사 먹습니다
그런데 비싼건 둘째치고 전날 팔던걸 석어 다시 만들더군요 우선 떡과 어묵 질감이 틀리고 가끔 어묵에서 쉰내도 나구요.
이건 제가 떡복기 좋아하는 죄로 참는다 하구요
얼마전 배가 고파 퇴근무렵 마트에 들러 떡복기와 김말이를 삿습니다 집에가는길에 김말이 먹는데 맛 잇더군요..두번째 것 먹는데 쉰맛에 순간 오바이트 구역질..뱃어내고 다음걸 먹으니 괜찮더군요.
아마도 전날 남은것을 석어 다시포장 한거죠
그거 떡복기 김말이 팔아 얼마 남는다고
또 주고객이 학생일텐데
정말 정냄이 떨어지더군요
공산품 비싼건 통관물류비용있으니 이해한다 해도
슈퍼에서 테이블 놓고 애들 상대 하며 이렇게 해야 하는지..
여기서 피노이 욕할게 없습니다
비양심 한인 업주 많습니다
식당 마트..
유통기한 넘긴거 수두룩 하구요
그럼 땡처리 한번씩 정리 하시던지
받을거 다 받고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의집이 그린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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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음식사서 3번 그나마 만족 하면 7번은 미끌거리거나 가기직전이거나 토할것같은 희한한맛..
음식만드는 기본적 정보가 부족하다랄까? 먹는 사업을 하려면 한국 가정집 주부보다는 상식적으로 알아야할 기본적인 것들이 있을텐데 집에서 만들어 맛있는것과 보관을 해야하는 식당 음식은 전혀
다르다고 봅니다.그래서 식당음식은 가정식보다 조미료가 많이들어가겠죠.
예로 참기름은 주문받고 손님에게 건내기전 넣어야 고소한맛이 돌고 기름은 공기와접촉하면
산화가 빠른데 미리 만들어둔 음식에 참기름 뿌리면 더운곳에서 더 빨리쉽니다.
가르쳐줘도 나아지질 않는다는 ...
그래서 한국식당과 마트 되도록 안가고 왠만하면 만들거나 대형몰에서 구입하게되네요.
운영하는입장도 생각해보면 돈투자해서 지뢰밭 걷는것과 같은것이고 돈을 벌어도 감수해야하는 일이 너무많고 안되면 문닫는것이고, 자신이 10년이상 했던 잘아는 업이 아니면 되도록 사업은 필같은 나라에서 하지않는게 상책이라고 보네요.코필 부부라도 큰돈이 걸리면 다른 위험을 감수해야하는것이고 쉬운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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