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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필리핀으로 출발(2)

Views : 3,127 2014-07-29 03:58
자유게시판 1269829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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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글은 필리핀에 살면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낀점들입니다.

제가 필리핀에 오려고 준비할때는 필고라는 교민사이트를 몰라서 여행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었었는데
필리핀에 오시려는 분들의 처음 생각이나 준비하는 과정들은 따로 없는듯해서 지금 필리핀으로 오시려고
준비하시는 분이나 앞으로 필리핀으로 오실 계획이 있으신분들참고하시라고 경험담을 좀 적을까 합니다.

필리핀이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여서 각 지역마다 느끼는 부분이 다를수가 있으니 다른 지역에
사실 예정이신 분들은 살짝 참고만하세요.

미혼인데 나이도 30대 후반이고 여행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서 여행을 다니다보니 영어가 부족해서 여행하는데는 불편함은 없지만 여행하다가 갑자기 이유없이 아플때는 병원에서 의사에게 말이 안통하면 상태를 전달하기가 어려운게 좀 불편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여행이 아닌 외국에서 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고 외국에서 살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게 영어다 보니 일단 영어 좀 몇개월 배워보고 다시 생각해보자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니 필리핀이 많은 국가중 영어를 많이사용하는걸 알게 되었고
한국과 가까운 동남아 국가라서 쉽게 필리핀으로 정하고 도시를 정해야하는데 필리핀이 섬나라라서 그런지 인터넷으로 알아보기로는 섬마다 마치 다른 나라 같은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영어를 배우러 오지만 관광도 좀 하고 싶은 생각에 관광지 위주로 찾아보다가 지리적으로 천재지변에
좀 안전해 보이는 세부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짧아도 집도 계약하고 최소 1년 이상은 살 계획으로 출발하는거라서 출발전까지 한국에서의 집,은행,보험 기타 여러가지들을 정리하느라 바쁘게 보내고 또 필요한것을 빠짐없이 챙기려니 짐이 점점 늘어나고 항공권 예약한  날짜가 되어서 리무진 버스타고 공항으로 가면서 여행떠날때와는 다르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필리핀으로 도착하기까지 몇가지 사소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1.짐 부칠때.
짐 무료는 화물 20키로 기내 10키로입니다.
출발전 집에서 짐을 싸면서 무게를 따로 재보지는 않았지만 30키로는 넘을것 같았습니다.
공항 도착후 바로 짐부터 하나씩 무게를 재보니 가방이 3개인데 총 35키로
화물 23키로까지는 잘 봐주기 때문에 23키로로 맞추고
기내 12키로 맞춥니다.
초과되는 짐은 화물로  돈주고 보내야하는데 돈 낸다면 1키로에 9천원
무료가 아니면 5만원 정도 추가로 아깝게 내야하는데 다행이 무료로 해주네요

2.필리핀 입국할때.
인터넷으로 출발전에 알아볼때 블랙리스트와 동일 이름이라서 입국이 거절될수도 있다는 글을 보았는데
역시 입국 심사대에서 바로 통과 하지 못하고 블랙 리스트에 대해서 말을 합니다.
잘 이해는 안가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동일 이름 블랙 리스트가 2003년에 문제를 일으킨것 같습니다.
인터넷 구축망이 잘 안된나라인데 10년전 자료가 있다니 신기합니다.
뭐라고 말해야하기도 애매하고 그냥 안전한 사람이다라고만 짧고 자신있게 말하니 시간좀 끌다가 다행이 통과시켜줍니다.
잘못하면 입국도 못하고 다시 귀국할뻔했습니다.

3.세관.
특별히 면세점에서 고가를 산것은  없으나 이거저거 가져온게 관광비자로 여행할때 필요한것 보다 누가봐도 살어온것처럼 같은게 많으니 세관에서 문제를 삼으면 압수나 세금으로 돈을 내야합니다.
뺏기는것보다는 어렵게 가져온것들이라 100달라정도  찔러 줄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관직원들이 열어보기도 전에 제가 먼저 짐들 열어서 보여주는데 운좋게 신혼여행객을 세관원이 보더니 저는 바로 통과시켜줍니다.
필리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격는게 필리핀 세관 악어들입니다.

에피소드.
인천공항에서부터 세부 막탄 공항까지 한국사람조차 저를 외국인으로 보는걸 체험했습니다.
전에도 여행중에는 어쩌다가 가끔 한두명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공항 도착후 티켓팅 하는 순간 여권을 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이 영어로 티켓팅 하고
짐 검사 하는곳에서도.
면세점에서도.
비행기 탈때도.

하이라이트는 출입국 신고서 작성할때 입니다.
영어로 된걸 자연스레 주길래 한글은 없나요라고 말하자.
이 스튜디어스는 더 황당하게 한국 여권 있으세요..라고 질문합니다.
저를 다들 어떤 나라 사람으로 생각했는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p.s
한국에서 필리핀에 올때 돌다리도 두들겨 본다고 이거저거 많이 알아보고 준비하고 오시는분들 많으실텐데 필리핀에서 살아보니 하루라도 빨리와서 적응하시는게 더 안전하고 빠른듯합니다.
뭐 이거저거 무겁게 사서 올 필요도 없습니다.
필리핀에서도 돈만 있으니 다 살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오셔도 크게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는듯합니다.

필리핀에 오시기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한국보다 물가는 아주 싸다고 생각하고 오시지만  한국인이 생활하기에 지출이 적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치안과 아주 느린 문화가 큰 작용을 하는듯합니다.

비행기를 예약하시고 필리핀 오시는걸 포기하시면 항공권만 손해지만
호텔까지 예약하시고 필리핀 오시는걸 포기하시면 호텔비까지 손해입니다.
집을 계약하시고 사시다가 필리핀에서 사시는걸 포기하시면 보증금은 비싸지않지만 보증금 손해.
이럭식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가전,가구 구입.
인터넷,티비 케이블 설치.
차구입
몇달은 계속 목돈 지출이 발생합니다.
사업이나 장사까지 하시면 가게 계약도 하셔야하고 집에 든 돈만큼 똑같이 또 들어갑니다.

가볍게 오셨어도 뭔가를 필리핀에서 시작할때는 아주 신중하셔야합니다.
이거저거 하시다가 몇달도 못 버티고 귀국해서 돌아가셔도  손해난 금액은 1년 아무것도 안하고 산것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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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명품용과 [쪽지 보내기] 2014-08-04 19:31 No. 1269845014
좋은 정보네요.그리고..세관 악어들...도로엔 교통악어들...치안은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조심들 하세요
바투 [쪽지 보내기] 2014-08-08 16:21 No. 1269852717
거기서 실망하지 마시고 선진국으로 가시길 돈 아낄려다가 세월만 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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